호주여자오픈 첫날 쾌조의 샷감을 뽐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와 둘째 날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린 신지애(25, 미래에셋)가 공동 2위에 오르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리디아 고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골프장(파73·6천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치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전날 버디 11개와 이글 1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마리아조 우리베(24, 콜롬비아)에게 1타 차로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6타를 줄여 리디아 고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이날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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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