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평정심 찾고 1위팀 다운 경기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15 21: 16

"평정심을 가지고 1위팀 다운 경기로 승리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14점, 11리바운드)와 박상오(10점, 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7연승과 함께 홈 16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승리를 거둔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 16연승을 거두며 신기록을 세워 너무 기쁘다"면서 "리바운드 싸움서 뒤지면서 불안감이 많았다. 그러나 코트니 심스가 투입된 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 이어 공격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오늘은 위기때 심스가 투입되어 마무리를 잘 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다. 플레이오프를 생각 했을때 정말 좋은 결과다. 선수들도 잘 인지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전자랜드전 수훈 선수로 김민수를 꼽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잘 잡아냈다. 올 시즌 가장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면서 "심스도 굉장히 잘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지난 KT전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문 감독은 "경기중에 몸싸움을 할 수 있다.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면서 "경기 외적으로 분위기가 흐트러진 것은 잘못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나를 믿고 더 싸우자고 했다. 1위팀 다운 경기로 승리하자고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KT전에 대해서 특별히 말은 하지 않았다. 자꾸 건드린다면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 그리고 감정기복이 생길 수 있기에 평상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스에 대해서는 "처음 팀에 합류했을때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NBA 스타일의 농구를 펼치기에 바꾸라고 강조했다. 팀에 맞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리온 윌리엄스와 대리언 타운스의 플레이에 대해 강조했다. 몸싸움을 싫어하지만 계속 포스트에서 플레이하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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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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