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심판의 재량권 인정하지만 의문점은 짚고 가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15 21: 27

"심판의 재량권 인정하지만 의문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76-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순위싸움서 한발 물러나게 됐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부처에서 나온 심판판정에 대해 심판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그래서 내일 우리의 입장에 대한 답변을 해주기로 하셨다. 최근 심판판정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심판들의 판정은 분명 기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승부처의 상황서 나온 판정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생겨 질의를 하게 됐다"면서 "물론 경기를 패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고생하는데 감독으로서 도움을 주고 싶다. 모두들 고생하는데 명확한 판정이 내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도훈 감독은 심판판정에 대해 아쉬움이 커 보였다. 전체적인 판정이 문제가 아니라 승부처인 상황에서 생긴 것이 문제라는 것이었다. 유 감독은 "시즌을 보내면서 다 같이 고생하고 있다. 나도 농구선수 출신이고 KBL서도 뛰었다. 코치와 감독까지 하면서 심판의 재량은 분명히 인정한다. 그러나 의문점에 대해서는 질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면서 "마지막에 무리한 플레이가 나온 것이 사실이다.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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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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