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록바(35, 코트디부아르)가 터키 무대 데뷔전서 선제골을 작렬하며 갈라타사라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드록바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원정에서 열린 아크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와 2012-2013시즌 터키 수페르리그 경기서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시발점이 됐다.
팀 동료 웨슬리 스네이더(네덜란드)의 선발 출장을 지켜 본 드록바는 후반 18분 교체투입 돼 뒤늦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26분 부락 일마즈의 추가골을 더해 후반 막판 1골을 만회한 상대를 제압했다.

드록바는 올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상하이 선화와 계약을 해지한 뒤 갈라타사라이로 적을 옮겼다. 이적 과정에서 전 소속팀과 문제가 생겼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허가를 받아 터키에 무사 입성, 데뷔전부터 골을 터뜨리며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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