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진정성 논란 상관없어? 1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16 07: 53

조작논란과 이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 및 인정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이 여전히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을 이기며 1위를 수성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이하 '정글의 법칙')은 시청률 1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보다 시청률이 2.8%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여전한 1위 기록이다.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 멤버들은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에 제작진은 컵라면과 물을 제공했고 멤버들은 뜨거운 조명에 라면을 끓이는 데 성공해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최근 '정글의 법칙'은 뉴질랜드 편에 합류한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로그램을 조작 방송이라고 비난한 일로 불거진 진정성 논란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사건 이후 네티즌은 '정글의 법칙' 방송에서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했던 장소가 실제 관광 코스이거나 자연의 모습 그대로 사는 원주민이라고 소개된 사람이 관광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등의 내용을 들어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제작진 측은 "실제 사실보다 다소 과장하여 표현한 점이 있었던 것은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좀 더 흥미롭게 편집하고자 하는 제작진의 과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인정했고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이를 지켜봐왔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VJ특공대'와 MBC '위대한 탄생'은 각각 10.2%와 6.9%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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