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가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남자사용설명서’는 지난 15일 전국 367개의 상영관에서 4만 490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1만 900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7번방의 선물’, ‘베를린’에 이어 박스오피스 순위 3위를 기록한 ‘남자사용설명서’는 이로써 14일 개봉 후 이틀 연속 개봉작 중 1위를 차지했다.

14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러브레터’,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했지만 올해 국내 첫 로맨틱 코미디 ‘남자사용설명서’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핑크빛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 존재감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대표 ‘국민흔녀’ 최보나가 우연히 성공률 100%의 ‘남자사용설명서’를 득템, Dr.스왈스키의 연애코칭을 받아 ‘국민훈녀'로 재탄생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연애담을 담았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같은 기간 23만 14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96만 911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베를린’은 14만 309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547만 8896명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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