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 "뮌헨 대신 바르샤로 갈 수도 있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6 08: 43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5, 라치오)가 지난 2007년 FC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될 뻔했던 사연을 밝혔다.
클로제는 최근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서 "이미 지난 일이지만 2007년에 바르셀로나 이적에 거의 근접했었다"면서 "그 당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제는 이어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축구 스타일을 고수한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게 과거의 일일 뿐이다. 결국 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클로제는 지난 2007년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당시 바르셀로나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클로제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클로제는 독일 7부리그에서 뛰었던 아마추어 선수에서 전차군단의 중심으로 거듭나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클로제는 지난 2011년 뮌헨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에 둥지를 튼 뒤 지난 시즌 총 16골을 터트린 데 이어 올 시즌도 11골을 넣으며 이름 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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