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용’ 이시영-오정세, 코믹콤비 한 커플 추가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16 09: 59

드라마나 영화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만큼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건 없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에서 죽이 척척 잘 맞는 커플들의 코믹연기는 달달한 감정과 함께 큰 재미를 선사한다.
최근만 보더라도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차승원과 공효진, ‘울랄라부부’의 신현준과 김정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과 임수정 등 이들 커플의 완벽한 호흡은 극을 빈틈없이 치우며 흥행을 이끌었다. 여기 또 한 커플이 최강 코믹콤비로 합류했다. 바로 이시영과 오정세.
이시영과 오정세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에서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열연으로 배꼽을 잡게 한다.

‘남자사용설명서’는 남자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 존재감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대표 ‘국민흔녀’ 최보나(이시영 분)가 우연히 성공률 100%의 ‘남자사용설명서’를 득템, Dr.스왈스키의 연애코칭을 받아 ‘국민훈녀’로 재탄생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연애담을 담은 영화.
이시영과 오정세는 영화 ‘커플즈’에 이어 찰떡호흡을 선보인다. 두 사람은 개봉 전 공개된 예고편으로도 그 호흡을 짐작케 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시영에게 들이대는 오정세와 그를 밀어내는 이시영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 엘리베이터신은 사실 모두 애드리브였다는 것도 놀라움을 안긴다.
이시영은 최근 OSEN에 “엘리베이터신은 NG도 2~3번밖에 안났다. 다 찍은 분량도 10~15분이다. 그 신 자체가 애드리브다. 정말 재미있었다. 오정세 선배와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다. 애드리브만으로 이뤄진 장면이기 때문에 서로 대사를 주고받다가 정적이 있으면 잘못하면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데 오정세 선배와 호흡이 좋아서 그런 정적이 전혀 루즈해지지 않았다. 그 점이 정말 좋았다”며 오정세와의 예사롭지 않은 호흡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지난 14일 개봉해 신작 중 1위를 기록하며 핑크빛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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