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가레스 베일(24, 토트넘)를 영입하기 위해 돈다발을 풀 작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베일을 놓고 레알 마드리드와 영입 전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5천만 파운드(약 838억 원)의 거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올 시즌이 막을 내리는 7월부터 유프 하인케스 현 뮌헨 감독의 사령탑을 물려받아 오는 2016년까지 팀을 이끌게 된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675억 원)의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 영입 리스트 1순위로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베일을 올려놓았다.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평가받고 있는 베일은 가공할만한 스피드, 득점력, 명품 왼발 등을 뽐내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적 시장의 '블루칩'이다.
베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서도 왼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차기 뮌헨 사령탑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과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며 올 여름 베일을 품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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