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 “늦은 나이 전역, 남자 돼 돌아간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16 14: 13

배우 임주환이(31)이 전역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군복무를 마친 임주환은 최근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전역소감을 밝혔다.
영상에서 임주환은 입대 후 훈련병부터 이등병, 병장까지 달라진 것들에 대해 “이등병 때는 오히려 신경을 더 많이 썼었던 것 같다. 사회에서 연예인이었고 나이도 많아서 열심히 안하려고 하겠지라는 주변의 시선이 싫었다.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했고 그래서 야전부대에서도 나를 좋아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등병, 이등병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원하는지 얼굴만 보면 알 수 있는 게 상병이더라. 병장은 그냥 다독이는 역할인 것 같고 그런 걸 보면서 계급별로 있는 전우애나 계급이 되면서 생각이 바뀌는 것들을 경험을 하고 전역했을 때 내가 얻는 것들이 많을 것 이라고 생각되더라. 이런 사실을 나이 서른에 알았다는 생각에 너무 늦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주환은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임주환은 “기다려주신 팬들에게는 어떻게 말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군 생활하는데 있어서 그 시간을 기다려주시고 지켜봐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군 복무를 마치면 남자가 돼서 돌아온다라는 느낌을 확실히 알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임주환은 “남자라는 느낌보다는 스무 살이 돼 주민등록증을 받고 법적으로 성인이 된다고 해서 성인이 되는 게 아닌 것 같더라.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성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늦은 나이, 서른에 성인이 돼서 돌아가니까 좀 다른 모습의 임주환을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기대심리에 충분히 만족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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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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