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2위 굳히기 돌입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16 17: 44

GS칼텍스가 3위 도로공사를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GS칼텍스는 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 13개를 잡아내는 높이의 우위 속에 범실만 23개를 쏟아낸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3)으로 물리쳤다.
외국인 선수 베띠(20점)는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혼자서 20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고 신예 이소영도 9득점(블로킹 4개)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그 외 센터 배유나 역시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기록하는 등 GS칼텍스는 높이의 우위 속에 도로공사를 침몰시켰다.

이날 승리로 17승째(7패)를 기록하며 승점 49점이 된 GS칼텍스는 3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도로공사는 니콜이 26점을 터트렸지만 혼자서 범실만 10개를 기록하는 등 승부처마다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도로공사(14승10패, 승점 40)는 4위 현대건설(13승10패, 승점 39)과의 차이를 벌리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는 싱겁게 끝이 났다. 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간 끝에 1세트를 25-21로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 역시 25-2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2세트 후반 20-16까지 앞섰던 GS칼텍스는 막판 하준임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20-19까지 쫓겼지만 베띠와 이소영이 3점을 합작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도로공사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15-19까지 끌려가며 한 세트를 내주는 듯 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25-23으로 승리,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브에이스 7개를 보태며 팀 역대 통산 서브에이스 1000개를 달성(역대 3호)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은 18득점을 올린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0)으로 물리치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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