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부부 정진운과 고준희의 사이가 엇갈린 취향으로 인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진운과 고준희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4’(이하 ‘우결4’)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서로의 취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운은 “여자 분이 짧은 치마와 민소매 입는 것을 진짜 싫어한다”고 했지만 고준희는 “짧은 치마 좋아한다”고 차이를 보였다.

또 정진운은 “빈티지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고준희는 “그 나이 때는 그런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싫어한다”고 극과 극의 취향을 드러냈다.
주량도 차이가 있었다. 고준희는 술을 안 마시지만 정진운은 소주 6병도 거뜬한 주당이었다. 그는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했지만 고준희는 “술 많이 마시는 것 싫다”고 확실한 호불호를 표현했다. 두 사람은 호불호가 분명한 게 공통점. 취향이 맞는 것은 잘 맞았지만 아닌 것은 극과 극으로 나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진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중에 기싸움이 장난 아닐 것 같다”며 걱정을 했다. 이날 방송만 봤을 때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이 향후 보여줄 팽팽한 기싸움이 재미를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결4’는 줄리엔강·윤세아, 황광희·한선화, 고준희·정진운이 가상 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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