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정형식이 짜릿한 손맛을 봤다.
정형식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패색이 짙은 8회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 첫 대포를 가동했다.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형식은 1회 볼넷, 3회 2루 땅볼을 기록한 뒤 6회 중전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했다. 그리고 0-12로 크게 뒤진 8회 큼지막한 대포를 터트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정형식은 LG 6번째 투수 최성훈으로부터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정형식은 8회 솔로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정형식 뿐만 아니라 우동균, 김헌곤, 신명철 또한 멀티히트를 수립했다.
정형식은 지난해 118경기에 출장, 타율 2할3푼7리(274타수 65안타)에 불과했으나 22차례 베이스를 훔치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와 뛰어난 송구 능력을 선보이며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삼성은 LG에 6-13으로 패했다. 선발 백정현이 3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잘 막았으나 이후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한편 삼성은 오는 18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이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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