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의 MC 강호동이 천재 피아니스트 소녀 유지민 양의 어머니를 향한 즉흥곡에 눈물을 흘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천재 피아니스트 소녀 유지민 양이 출연해 놀라운 작곡실력과 피아노 실력을 선보였다.
미숙아 망막증으로 어린 시절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던 유지민 양은 4살 때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듣고 따라 쳤을 만큼 뛰어난 천재성의 소유자.

이날 그는 다양한 소리들을 피아노 즉흥곡으로 연주했고, MC들은 어머니를 향한 즉흥곡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어머니는 "지민이는 아빠를 더 좋아한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지민양이 피아노롤 만들어 낸 소리는 매우 아름다웠고 이를 듣던 소녀시대 유리, 서현, 효연, 수영과 배우 박혜미, 방송인 김나영, 개그맨 김지선 등은 눈물을 쏟아냈다.
심지어 평소 강한 이미지가 있는 MC 강호동조차 "너무 감동을 받아 눈물이 난다"며 연신 눈가를 훔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지민 양의 곡을 다 들은 어머니는 "지민이가 이렇게 나를 사랑하는 줄 몰랐다"며 "내 딸이지만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혀 주변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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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