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박해진, 이보영에 “아버지 떨쳐버려라” 조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16 20: 53

‘서영이’ 박해진이 흔들리는 이보영에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자신의 거짓말에 상우(박해진 분)와 미경(박정아 분)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영(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영은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감당할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서영은 상우에 사과하며 “호정(최윤영 분)과는 왜 결혼했다”고 물었다. 상우는 “너 내가 얘기 했으면, 너가 우재(이상윤 분)와 이혼하고 나온 집에 미경이랑 결혼하고 들어가서 살라는 말이냐. 이제 그만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우는 “네 수치심보다 옆에 있는 강우재를 봐라. 그 사람 지금 어떤 마음으로 있는지 네가 돌아봐라.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발목 잡히지 마라. 강우재가 왜 미경과 나의 얘기를 하지 못했는지 잘 생각해봐. 너는 아버지 그늘을 벗어났다. 그런데 왜 아직까지 자책 속에서 사냐. 네가 제대로 못 살면 아버지는 널 이렇게 만든 죄책감에 평생 사셔야 한다. 아버지를 용서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아버지를 떨쳐버리고 아버지 때문에 받은 상처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서영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이해해 준 상우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서영은 천륜을 끊었던 자신의 선택 이후 그 동안 자신을 죄인으로 몰아갔던 주변 모든 상황들에 궁지에 몰려 또 다시 도망치려 했지만 상우의 조언에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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