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최원영, 마마보이 컴백...유진과 갈등고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16 22: 29

‘백년의 유산’ 속 최원영이 다시 마마보이로 돌아왔고, 유진은 이혼을 준비했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13회는 민채원(유진 분)이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에게 남편 김철규(최원영 분)와 이혼하는 대신 아버지 민효동(정보석 분)을 괴롭히지 말라고 부탁하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앞서 영자는 채원과 철규를 이혼시키기 위해 효동이 업무상 과실로 화재를 일으킨 피의자로 옭아맸다. 영자는 채원에게 “철규가 너에게 질려서 이혼을 해야 한다”고 마지막까지 치가 떨리는 협박을 했다. 채원은 아버지 효동을 살리기 위해 영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규는 어머니 영자가 채원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피해자에게 사죄를 했다는 거짓말에 속았다.

철규는 속내도 모른 채 영자에게 “채원을 도와줘서 고맙다. 엄마 밖에 없다. 엄마 사랑한다”면서 다시 마마보이로 돌아왔다. 그리고 채원은 철규와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채원은 영자의 계략으로 인해 쓰라린 가슴은 움켜쥔 채 이혼을 당하기 위해 애를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철규는 채원이 영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자 채원의 태도를 지적했다. 어차피 이혼을 당해야 하는 채원은 “우리 이민 가는 것은 어떻게 됐느냐. 아빠도 풀려나셨으니까 다시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철규를 일부러 몰아세웠다.
아무 것도 모르는 철규는 실어증이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는 영자를 놔두고 이민을 가자고 하는 채원에게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채원은 영자와의 약속대로 철규에게 이혼을 당하기 위해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
채원은 “난 당신 어머니와 못 산다. 나인지 어머니인지 결정해라. 이민 가지 않을 것이면 이혼해달라”고 밀어붙였다. 철규는 채원이 영자의 진심을 모른다고 오해했다. 영자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채원에게 울면서 빌었고 이 모습을 본 철규는 분노했다. 철규가 화가 나서 방에서 나가자 영자는 본색을 드러냈다. 영자는 "네 연기력도 만만치 않다"면서 섬뜩한 미소를 지어 채원의 가슴을 후벼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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