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화신' 강지환·박상민, 치열한 두뇌싸움 '흥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16 23: 27

'돈의 화신'의 강지환과 박상민의 두뇌 대결이 기대된다.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지능과 범상치 않은 술수로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대결하고 있는 것.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5회에서는 전지후(최여진 분)의 팀으로 들어가 연쇄살인의 범인을 찾기 위해 방송에 출연, 그를 도발하는 이차돈(강지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세광 검사는 특수 2부 안에 숨어 있는 첩자를 골라 내기 위해 일부러 회식자리를 만들었다. 팀원들을 안심시킨 뒤 첩자를 밝혀낼 심산이었던 것. 그는 다른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노는 틈을 타 팀원들 중 한 사람의 휴대폰을 집어 들어 은밀히 내부 첩자를 확인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서울시장 정해룡(김학철 분)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증인들과 증거물들을 확보하며 그의 목을 조르고 있는 상태로 지방발령을 빌미로 자신을 협박하는 정해룡을 이기기 위해 빈틈없는 모습으로 그와 대결했다.
한편 이차돈 역시 엉뚱하지만 천재적인 모습으로 자신이 맡은 사건의 범인 잡기에 나섰다.
사실 이차돈이 쫓고 있는 범인은 정해룡의 명령으로 신용금고 사장인 박광태를 죽인 그의 비서 이관수였고, 이차돈은 범인의 신원을 모르는 상태에서 방송에 출연해 "결정적 증거가 있다"며 그를 도발했다.
이에 이관수는 이차돈의 뒤를 밟으며 그를 쫓아왔다.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던 이차돈은 이관수에게 다가가 "너 살인자지? 방송 봤나보네. 내가 검사인 줄 알고 쫓아온 걸 보니. 마스크 좀 벗어봐요. 얼굴 좀 보게. 딱 걸렸다. 이 살인자"라고 말하며 그를 당황하게 했다.
지세광과 이차돈은 아직은 서로를 인지하지 못했지만, 결국 두뇌 싸움을 벌여야 할 숙명적인 적이다. 이차돈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운 주범이 지세광이기 때문이다.
5회 방송에서 보인 두 사람의 치밀한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치열한 사움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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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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