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선발 출전한 볼튼 원더러스가 리그 13위의 노팅엄 포레스트와 고전 끝에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청용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노팅엄의 더 그라운드 시티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 선발 출전, 후반 20분 크레이그 데이비스와 교체될 때까지 65분을 소화했다.
볼튼은 후반 14분 앤디 레이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이청용을 대신해 투입된 크레이그 데이비스가 후반 32분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 무승부로 9승11무11패, 승점 38점이 되며 순위를 17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볼튼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0의 행진은 후반 14분 노팅엄 포레스트의 레이드가 볼튼의 골망을 가르며 깨졌다.
그러나 볼튼도 물러서지 않았다. 0-1로 끌려간 볼튼의 더기 프리드만 감독은 후반 20분 경고 1장이 있던 이청용을 빼고 크레이그 데이비스를 투입하며 스쿼드의 변화를 줬다. 그리고 데이비스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후반 32분 다비드 은고고의 패스를 받아 천금 같은 동점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볼튼은 이후 후반 35분 마르코스 알론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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