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FA컵 16강전서 탈락... 블랙번에 0-1 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17 03: 09

아스날이 2부리그 블랙번에 패하며 FA컵 16강전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스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16강전에서 블랙번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한 아스날은 아르센 웽거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FA컵에서 하부리그 팀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백업 멤버들을 주축으로 경기에 임한 아스날은 이날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골이 터지지 않자 웽거 감독이 후반 26분 산티 카솔라, 시오 월콧, 잭 윌셔 등 3명을 한번에 교체 투입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들이 교체투입되자마자 곧바로 블랙번의 선제골이 터졌다. 콜린 카짐-리차드스가 보이체흐 슈체스니를 맞고 나온 마틴 올슨의 슈팅을 그대로 잡아채 다시 한 번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연 것. 주전 투입 이후 갑작스런 실점을 허용한 아스날은 당황을 숨기지 못하며 보다 맹렬히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고 유리한 위치를 점한 블랙번은 철저하게 골문을 걸어잠궜다. 선제골을 지키기 위한 블랙번의 노력에 아스날은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FA컵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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