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유망주' LG 배우열, “필승조 합류가 목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2.17 10: 55

리그 정상급 불펜진을 구축한 LG에 또 한 명의 불펜 투수가 대기 중이다.
지난해 상무 전역 후 LG로 돌아온 우투수 배우열(27)이 퓨처스리그를 넘어 1군 등판을 노리고 있다.
2009년 LG에 신고 선수로 입단한 배우열은 2011년 상무 입대 후 빠르게 성장, 지난해 퓨처스리그 38경기·46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12를 올렸다. 퓨처스리그 활약은 전역 후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도 이어졌고 진주 마무리캠프 연습경기서도 팀의 마무리투수로 나서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배우열은 “1군 스프링캠프는 이번이 처음이다. 확실히 상무에서 한 훈련보다 일정도 빡빡하고 힘들다. 투수진 경쟁이 워낙 치열해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고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임하는 소감을 전하면서 “상무에선 아무래도 2년이라는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1년차에는 웨이트에 주력하며 준비했던 게 2년차에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배우열은 “상무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아쉬움이 남는다”며 “아직 1군에 통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코치님께서 로케이션을 강조하시는데 더 나은 투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배우열은 “목표는 개막전 엔트리에 드는 것이다. 그래서 1군에서도 내 공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최종적으로 우리 팀 필승조에 속해 승리를 지키고 싶다”고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한편 배우열은 16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7-0으로 LG가 리드하던 6회말 마운드에 올라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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