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를 통해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배우 이광수와 송지효가 영화 본편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광수, 송지효의 더빙장면과 NG 장면 등 실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특별 영상이 본편 오프닝과 엔딩크레딧에 등장하며 관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광수가 직접 등장하는 오프닝 장면. 오프닝 장면에서 주인공 마르코는 자신의 아이템인 전기충격기로 귀여운 두꺼비를 감전시키려다 자신 또한 감전되는 코믹한 몸개그를 펼친다. 이 웃긴 상황이 펼쳐지는 동안 마르코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광수가 실제로 목소리 연기를 하는 모습이 동그랗게 삽입돼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마르코에 100% 빙의돼 열연을 펼치는 이광수의 다양한 표정과 목소리 연기는 곧이어 시작될 본편에서 그가 어떻게 목소리 연기를 펼칠지 상상하게 만들며 관객들의 재미와 호기심을 더한다.
또한 본편이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마르코 이광수와 룰루 목소리 연기를 맡은 송지효의 화기애애했던 더빙 현장 영상과 시종일관 유쾌했던 NG 장면이 흘러나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한다.
더불어 두 사람은 본편이 끝난 뒤 직접 스크린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마지막 미션을 전달하기도 한다. 바로 하루에 한 가지씩 착한 일 하기. 예상치 못했던 배우들의 깜짝 등장은 어린이 관객들은 물론, 부모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며 영화의 감동과 재미를 배가시킨다.
한편 '해양경찰 마르코'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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