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령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확보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3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에서 샤라포바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물리쳤다.
샤라포바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윌리암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이후 샤라포바를 상대로 10연승을 거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1승2패.

지난 16일 대회 8강에서 페트라 크비토바(8위, 체코)를 꺾고 31세 4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1위 자리를 확보한 윌리엄스는 현 세계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오는 18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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