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 29점’ 러시앤캐시, 대한항공 7연승 저지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17 16: 14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대한항공의 6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러시앤캐시는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7, 25-21, 25-22)로 물리쳤다.
외국인 선수 다미는 블로킹 2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29점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준찬도 18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광국을 대신해 투입된 세터 송병일 역시 이날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만 4득점을 올리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1승13패, 승점 33점이 된 러시앤캐시는 4위 LIG손해보험(승점 35)을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승점 43)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14승10패, 승점 42)은 러시앤캐시에 덜미를 잡히며 6연승 행진이 끝남과 동시에 2위 탈환에 실패했다.
최고의 수훈갑은 다미였다. 1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러시앤캐시는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러시앤캐시에는 다미가 있었다. 다미는 3세트 막판 19-19로 맞선 승부처에서 혼자서 4점을 책임지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3세트를 25-21로 따내며 승기를 잡은 러시앤캐시는 4세트 역시 19-13으로 앞서 나간 끝에 25-22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마틴이 56.08%의 높은 공격성공률 속에 28점(블로킹 2, 서브에이스 3)을 기록하고 김학민과 하경민이 각각 17점, 11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러시앤캐시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며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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