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2'에서 출연자 신지훈이 17일 극적으로 탑10에 합류했다.
톱10에 들었던 김도연이 개인 사정으로 하차하고 그 자리에 신지훈이 올라가게 된 것. 보아, 양현석, 박진영은 모두 만장일치로 윤주석 대신 신지훈을 택했다.
이는 지난해 버스커버스커가 엠넷 '슈퍼스타K3' 생방송에 합류한 과정과 비슷하다. 당시 버스커버스커는 생방송에 오르지 못했지만, 합격했던 예리밴드가 '슈퍼스타K3' 편집 방향에 불만을 표하고 하차하자 그 자리에 올라선 바있다.

생방송 무대에 선 출연자 중 '꼴찌'였던 셈이지만, 시청자는 버스커버스커를 택했다. 이들은 최종 경연 2위까지 올랐으며, 이후 앨범 '버스커버스커'로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신지훈을 뽑은 건 성장 가능성 때문. 심사위원들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서 신지훈에게 큰 점수를 줬다.
그러나 첫 생방송 경연이 쉽진 않을 전망. 신지훈은 1대 1 배틀로 진행되는 생방송 경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팀인 라쿤보이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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