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채성민, G-투어 4차전 정상...첫 멀티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2.17 17: 39

G-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 채성민(19)이 G-투어 남자대회 첫 멀티 우승을 달성했다.
채성민은 17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2013 한국투자증권 I'M YOU Men's G-TOUR 윈터 시즌 4차전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127타로 정상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날 채성민은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완벽한 모습으로 김홍택(20, KPGA), 정태웅(19, KPGA)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이로써 우승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쥔 채성민은 할리데이비슨 상금 랭킹 및 대상포인트에서도 선두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채성민은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아크로CC 코스(파72, 6790m)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기록, 18홀 최저타수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날 최종합계 17언더파로 36홀 최저타 기록까지 더불어 새롭게 했다.

채성민은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8개로 12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정태웅과는 3타차. 1,2번 홀 연속 버디로 최종라운드를 순조롭게 출발한 채성민은 마지막 홀까지 보기 없이 차곡차곡 버디를 쌓아가며 대회 2승째를 달성했다.
김홍택은 보기 1개, 이글 1개,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으나 첫날 8타차 간격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전반 빠른 그린 적응에 실패한 정태웅은 후반 홀에서 5언더파를 몰아쳤으나 김홍택과 공동 2위에 그쳤다.
또 윈터시즌 1차전 우승자 정석호는 11번 홀까지 버디 7개를 기록, 채성민에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12번 홀에서 세컨드 샷에 OB를 기록,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다. 정석호는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2위를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하고, 뱅골프와 할리데이비스, 라쉬반, 골프존마켓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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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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