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3안타 폭발...KIA, 3연속 역전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2.17 18: 00

KIA 타이거즈가 외야수 김상현의 3안타 분전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5로 패했다. 투타에서 선발 박경태(5이닝 1실점)와 김상현(4타수 3안타)가 활약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박경태가 1회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3회 김원섭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4회 김상현, 김선빈, 차일목의 연속 안타와 김주찬의 희생플라이,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내며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6회 등판한 2번째 투수 박지훈이 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5회 이후 주니치 투수진에게 단 2안타 만을 뽑아내며 다시 승기를 다져오지 못했다.
올 시즌 스윙맨으로 낙점된 박경태는 이날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김상현은 전날(16일) 야쿠르트전에서 3안타를 터뜨린 이범호에 이어 이날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지난 14일 니혼햄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뒤 15일 야쿠르트전에서도 5-9로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날도 역전패를 당하며 3경기 연속 역전패의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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