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앤드류최, 악동뮤지션 꺾고 TOP8行 '이변'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17 18: 05

'K팝스타2' 참가자 앤드류 최가 악동뮤지션을 꺾고 TOP8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궜다.
17일 생방송으로 펼쳐진 SBS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에서는 참가자 악동뮤지션과 앤드류최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연은 참가자들의 꿈과 관련된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악동뮤지션이 자작곡 '라면인건가'를, 앤드류최가 지드래곤의 '그XX'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두 팀은 'K팝스타2'가 진행되는 내내 개성을 담당해 온 악동뮤지션과, 감성 보컬로 꾸준히 단점을 고쳐온 앤드류 최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모았다.
먼저 무대에 오른 악동뮤지션은 개성파 듀오의 장점을 살려 발랄한 의상을 착용하고, 특유의 재기발랄한 가사와 춤동작이 돋보이는 무대로 장점을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보아는 "다시 악동뮤지션다운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나온 것 같아 보기 좋았다. 수현의 고음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반면 양현석은 "악동스러운 모습이 다시 나오길 기다렸는데 가사를 보니 센스가 느껴졌다. 하지만 기대한만큼의 감동은 없었다"고 혹평했다. 박진영은 "악동뮤지션은 나를 갸우뚱하게 하는 면이 있다. 작곡적인 면에서 대중적이면서도 의외의 선택을 한다. 그런데 가사가 좋지만 가사지를 보기 전에는 잘 안 들어온다"는 평을 내놨다.
이어 무대에 오른 앤드류최는 '그XX'를 알앤비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느낌의 곡을 완성했다. 앤드류최 특유의 알앤비 보컬 실력은 여전했고, 폭발적인 고음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보아는 "워낙 감미로운 보컬이라서 좋았지만 중반 이후 고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음이탈이 아쉽다"고 평했다. 양현석은 "앤드류최의 무대 중 나는 오늘 '그XX'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너무 좋아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목소리를 조여서 목으로만 노래하는 데, 그 부분만 좋아지면 약점이 없는 가수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 같은 심사평에 의해 두 사람은 대결은 YG와 SM이 앤드류최를, JYP가 악동뮤지션을 택해 앤드류최가 TOP8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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