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일본 야구대표팀이 프로야구팀에 완패하며 걱정거리를 안았다.
일본 대표팀은 17일 미야자키 산마린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 선발로 나선 다나카 마사히로는 1회에만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5회에는 대표팀 3번째 투수 야마이 다이스케가 2실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9회 우쓰미 데쓰야가 3점 홈런을 맞고 패했다.

반면 사카모토 하야토, 아베 신노스케 등이 중심타선에 나선 야수진은 이날 히로시마 투수진에 단 3안타로 묶였다. 4회 이후에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일본 언론들은 앞다퉈 대표팀의 패배 소식을 전하며 "7실점을 허용한 투수 뿐 아니라 3안타로 얼어버린 타선에도 큰 과제가 생겼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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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