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김성수, 염정아에 뒤늦은 미련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17 21: 58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의 정욱(김성수 분)이 나비(염정아 분)를 향해 뒤늦은 미련을 보이고 있다. 자기 목적을 위해 나비에게 사기 결혼을 감행한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혼인생활을 계속해서 유지하겠다며 억지를 부리는 형국이다.
17일 방송된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는 정욱이 나비의 이혼 요구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결혼생활을 이어 가자고 조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욱은 이날 뷰티몰 사기 사건 누명을 벗고 경찰서에서 풀려난 뒤 본가가 있는 메지콩 식당으로 돌아가 나비를 찾았다. 나비와 애정 없이 결혼했지만, 아내가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에 감격해 늦게나마 부부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이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나비의 의사는 달랐다. 나비는 남편의 사기결혼을 안 직후부터 정욱과 이혼을 결심했고, 더군다나 키다리아저씨 같은 우재(박용우 분)와 마음을 확인한 이후에는 이 같은 생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같은 나비의 마음을 모른 채 일방적인 구애를 펼친 정욱은 나비에 대한 뒤늦은 미련으로 우재와 갈등의 피치를 높였다. 여기에 현재 연인인 유진(박탐희 분)과도 이 문제로 갈등을 겪는 등 정욱의 미련은 네 사람의 관계에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했다.
방송 말미에는 정욱의 이 같은 미련이 우재가 근무하고 있는 월드백화점을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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