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최원영, 유진과 이혼 전말 알았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17 23: 13

'백년의 유산' 최원영이 유진과 박원숙이 짜고 자신을 속여 이혼한 사실을 알았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14회에서는 김철규(최원영 분)가 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의 계략에 넘어가 민채원(유진 분)과 자신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철규는 채원의 집에 찾아가 "이혼에 동의할 수 없다. 나는 사기 이혼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철규는 "어머니를 대신해 용서를 빈다"며 채원의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어 "어머니가 저와 이 사람을 이혼 시키려고 아버지께 누명을 씌우고 처벌을 받지 않게 하는 조건으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게 만들었다.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이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채원의 아버지 민효동(정보석 분)은 업무상 과실로 화재를 일으켜 사람을 다치게 만든 혐의를 받았다. 이에 영자는 효동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채원에게 아들과의 이혼을 요구했던 터였다.
이날 철규는 당시 화재 사고의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을 만나면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피해자 가족은 철규에게 "사모님께 위로금 감사히 받았다고 전해달라. 매일 저 쪽에서는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합의해달라 그러는데 사모님께서는 합의해 주면 안된다고 그래서 입장이 곤란했다. 잘 해결돼서 마음이 좀 나아졌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철규와 달리 채원은 헤어지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상황. 채원은 "결혼한 내내 당신 징징거리는 소리 들어줬는데 이혼한 후에도 그래야 하는 것이냐"며 그를 차갑게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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