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감기 증상으로 리버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기성용과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평소 제라드를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던 기성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선발 출전 11명의 명단은 물론 벤치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기성용 본인은 물론 팬들이 모두 바라던 제라드와 맞대결이 무산된 것이다.
갑작스러운 결장이었다. 영국 언론들도 기성용의 리버풀전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그만큼 기성용의 리버풀전 결장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대해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이 감기로 인한 부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완지 시티는 1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이 벤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인후의 염증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했다.
스완지 시티는 이번 시즌 리버풀과 두 차례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기성용과 제라드의 제대로 된 풀타임 대결은 없었다. 첫번째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1일 리그컵 경기에서는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제라드가 후반 45분만을 뛰었고, 11월 25일 정규리그 대결에서는 제라드가 90분을 모두 소화했고 기성용이 후반 45분만을 뛴 바 있다.
결국 스완지 시티와 리버풀의 세 번째 대결에서도 기성용의 갑작스러운 감기 증상으로 기성용과 제라드의 풀타임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기성용과 팬들이 바라던 제라드의 풀타임 맞대결은 2013-2014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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