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보리니, 스완지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18 04: 59

리버풀의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22, 이탈리아)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
보리니가 부상 복귀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됐다. 보리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에 후반 33분 루이스 수아레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하지만 보리니는 투입된 지 불과 7분 만에 상대 선수와 몸싸움 도중 어깨를 다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보리니의 부상은 진단이 나오지 않은 경기 도중에 보기에도 심각해 보였다.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친 보리니는 잔디에서 일어서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하며 비명을 계속 질렀다. 결국 보리니는 후반 40분 라커룸으로 돌아가 부상을 치료해야 했다.

보리니의 부상으로 리버풀은 스완지 시티를 5-0으로 대파했지만 웃을 수가 없었다. 부상 정도도 심각했다. 경기 직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리니가 시즌 전체를 쉬게 될 것이다"며 보리니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보리니는 시즌 아웃이 될 것이다. 그의 부상은 어깨가 탈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버풀로서는 보리니의 부상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아직 보리니의 기량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리니를 AS 로마로부터 1330만 유로(약 191억 원)의 이적료에 영입했지만, 이적 후 3달 여 만에 오른쪽 발의 주상골 골절로 수술을 받아 지난달 중순에서야 겨우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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