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출발" 日 WBC대표에 우려 봇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2.18 07: 01

"최악의 출발이었다".
일본 WBC 대표팀이 지난 17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0-7로 완패했다. 타선이 단 3안타 침묵에 빠진데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실망스러운 구위를 보여주자 우려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는 18일치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눈을 의심하는 광경이었다'면서 비꼬았다. 특히 2이닝 동안 2실점한 에이스 다나카의 부진을 강조했다. 40개의 볼을 던졌지만 슬라이더와 투심 등 변화구 구사에 애를 먹었고 최고 142km에 그친 직구의 힘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두 번의 실전에서 구위를 되찾아야 한다고 과제를 내놓기도 했다.

타선도 마찬가지였다. 초반 3안타를 날렸지만 4회 이후 히로시마의 젊은 투수 5명에게 노히트의 수모를 당했다. 이 신문은 첫 경기 예상치 못한 부진에 야마모토 감독은 경기후 소집한 선수단 미팅에서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일본은18일 세이부와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최종멤버 28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33명의 후보 가운데 투수 2명, 야수 3명을 제외시킬 예정이다. 전국민적 관심속에 가진 첫 실전에서 전혀 생각치 못한 부진에 대표팀 안팎이 어수선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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