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보낸' 인테르, 피오렌티나에 1-4 완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18 07: 41

웨슬리 스네이더(29)를 갈라타사라이로 떠나 보낸 인터 밀란이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인터 밀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에 위치한 아르테미오 프란키서 열린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와 원정 경기서 1-4의 완패를 당했다.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올 시즌 13승 4무 8패로 5위에 올라있는 인터 밀란은 과거 확고했던 강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간판 미드필더 스네이더를 올 겨울 이적시장서 터키로 이적시키며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난적' 피오렌티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다. 뚜껑을 열자마자 난타를 당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13분 만에 아담 라지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33분 스테판 요베티치에게 추가골을 허용,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도 피오렌티나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10분 요베티치가 3번째 골을 넣었고, 10분 뒤에는 다시 한 번 라지치가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며 전의를 상실케 했다.
뒤늦게 반격에 나선 인터 밀란은 종료 직전 안토니오 카사노의 만회골로 영패를 모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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