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1부리그 CS마리티무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22)이 이적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경고 누적으로 첫 퇴장을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마리티무는 석현준의 퇴장 속에서도 다행히 2-1로 신승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지난주 전통의 강호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던 석현준은 18일(한국시간) 새벽 홈에서 벌어진 에스토일전에 또 다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호골을 노렸던 석현준은 전반 11분 경고 한 장을 받은 뒤 후반 11분경 추가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다행히 전반 8분 사미의 선제골과 전반 22분 다비드 시망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의 리드를 잡았던 마리티무는 수적 열세 속에 후반 13분 1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마리티무로서는 후반 30분 에스토일의 센터백 요한 타바레스가 5분 사이 경고 2장으로 퇴장당하며 10대10으로 수적 열세를 회복한 게 다행이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마리티무는 6승7무6패, 승점 25점으로 이날 상대했던 에스토릴을 제치고 7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석현준은 이날 퇴장으로 오는 26일 예정된 아카데미카 원정에 결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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