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천재’ 리디아 고, “2~3년 내 프로 전향”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18 09: 47

LPGA 시즌 개막전에서 3위에 오르며 아마추어 10대 천재 골퍼로서의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한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가 프로무대에서의 잇따른 선전에도 불구, 당장 프로로 전향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7일 막을 내린 LPGA 개막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신지애와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3위를 차지한 리디아 고는 로이터 통신에 실린 인터뷰에서 “프로 전향까지는 2~3년 시간이 아직 남았다”면서 “그 기간 동안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갖추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17언더파를 기록하며 ‘챔피언’ 신지애를 위협했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흔들리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퍼팅 난조가 아쉬웠는데, 리디아 고 역시 인터뷰를 통해 퍼팅과 멘탈적인 부분에 대한 향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퍼팅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심리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좀 더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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