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왼손 에이스 요한 산타나(34)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대신 개막전 선발을 선택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8일(한국시간) 산타나가 이번 WBC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베네수엘라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제기됐던 산타나는 부상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소속팀의 만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회 대회 당시 베네수엘라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던 산타나는 2회 대회에 이어 3회 대회도 불참하게 됐다.
대신 산타나는 개막전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어깨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산타나는 지난해도 발목과 등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성적도 21경기에서 117이닝 동안 6승9패 평균자책점 4.85로 부진했다. 그러나 겨우 내내 충실히 재활 훈련을 소화했고 18일 가진 첫 불펜피칭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미네소타 시절인 2004년과 2006년에 걸쳐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산타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139승7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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