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엔트리에 더 이상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대표팀은 7번이나 중도 선수교체를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완 윤희상(28,SK)의 교체설이 불거져 나왔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윤희상은 13일부터 시작된 대표팀 타이완 전지훈련에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체설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18일 도류구장에서 만난 류중일(50) 대표팀 감독은 "선수교체 없이 그대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처음에는 윤희상이 상태가 안 좋아 불펜 피칭도 못 한다고 해서 만약을 위해 14일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각 구단에)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하지만 윤희상이 몸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최근에는 숙소 앞에서 가볍게 캐치볼도 했다"면서 "교체설을 일축했다.
계속 치료를 받아오던 윤희상은 17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상황별 수비훈련을 소화한 윤희상은 점점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류 감독은 "24일 NC전에 던질 수 있도록 몸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엔트리 제출은 20일. 이후에도 부상선수는 교체가 가능하지만 규정과 절차가 복잡하다. 류 감독은 "현재로서는 대표선수 28명 그대로 갈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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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류(타이완)=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