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티’ 오달수 “한석규는 내 생명의 은인”..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18 11: 44

배우 오달수가 “한석규가 내 생명의 은인”이라 밝혔다.
오달수는 18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2층 인터파크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파파로티’ 제작보고회에서 선배 한석규에 대해 “이제야 이런 얘기를 하는데, 한석규씨가 제 생명의 은인이다. 2006년 무렵에 선배님이 건강검진을 받아보라고 계속 얘기했었다. 심지어 새벽 6시에 전화해  ‘건강검진 받아볼래? 병원 잡아줄까?’ 라고 말해서 어떻게 하다 보니 검사를 했다”라고 의외의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2년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후 “완쾌했다”라고 한석규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에 한석규는 “그 쯤 달수가 제 눈에 건강이 안 좋아 보였다. 아침에 딱 깨는데 우리 달수가 생각났다. 새벽에 전화 하는게 어떻게 보면 웃기지만 문득 해버렸다. 그렇게 했는데 나중에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석규는 극 중 한 때 이태리 유학까지 다녀온 잘 나가는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시골 예고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교육열 없고 까칠한 음악 선생 상진 역을 오달수는 극 중 상진(한석규 분)의 후배로 건달 장호(이제훈 분)의 재능을 알아보고 성악 대회에 출전시켜 학교의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김천예고 교장 덕생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파파로티’는 일찍이 주먹 세계에 입문한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까칠한 시골 예고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오는 3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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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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