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파파로티’가 자신에게는 ‘빌리 엘리어트’ 같은 영화라고 밝혔다.
한석규는 18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2층 인터파크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파파로티’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 역할을 해야겠다는 끌림이 있었다”며 '빌리 앨리어트'라는 영화 있는데 관객들에게 저런 느낌으로 다가가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의) 이야기가 좋다. 선생님과 제자 이야기, 주변 인물들 이야기, 이들이 각자의 아픔과 과거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다. 주제, 소재가 좋았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석규는 극 중 한 때 이태리 유학까지 다녀온 잘 나가는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시골 예고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교육열 없고 까칠한 음악 선생 상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영화 ‘파파로티’는 일찍이 주먹 세계에 입문한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까칠한 시골 예고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오는 3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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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