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어 평소 한국에 관심이 있었다며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방문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특별히 이 영화로 한국 방문하게 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는 한국의 영향력이 많다. 그래서 한국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까지는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오게 돼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콘택트’,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수년간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울프’, ‘크리스마스 캐롤’ 등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작품들의 연출과 프로듀싱을 맡아 특수 효과와 시각 효과의 선두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영화 ‘플라이트’로 12년 만에 실사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플라이트’는 추락 위기의 비행기를 비상착륙에 성공시킨 후 영웅이 되지만 이후 한 가지 진실로 인해 인생 최대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파일럿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턴이 비행실력 외에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인 파일럿 휘태거 역을 맡아 열연했고, 이 역할로 2013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오는 28일 개봉.
eujenej@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