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폰 후계자 '옵티머스 G Pro' 20일 출시…96만 8000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18 15: 13

LG전자가 ‘화질의 LG’를 전면에 내세우며 풀HD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잡기에 나선다.
18일 LG전자는 LG트윈타워(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서 ‘옵티머스 G’의 후계자 ‘옵티머스 G Pro’의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두 번째 G시리즈 전략폰을 선보였다.
일명 ‘회장님폰’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옵티머스 G’의 후속작인만큼 하드웨어 측면에서 최고를 지향했다. 세계 최초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이는 기존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보다 성능은 최대 24% 향상됐고, 전력소모는 줄었다. 전면 카메라는 21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풀HD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LG전자가 ‘옵티머스 G Pro’에서 가장 중점을 둔 5.5인치 대화면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기존 트루HD IPS 화면보다 2배 높은 해상도와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지만 IPS는 저전력 특성으로 같은 사이즈의 AMOLED 디스플레이 대비 최대 50%이상 소비 전력이 낮고, 밝기는 최대 2배 가까이 높다”며 제품의 강점을 설명했다. 
‘옵티머스 G Pro’의 디스플레이는 IPS의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을 풀HD IPS로 계승, 발전시킨 것이며 세로 픽셀 수 1920개, 가로 픽셀 수 1080개로 5.5인치 화면에 총 207만 3600개의 픽셀을 담았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화소 밀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인치당 픽셀 수는400ppi(pixel per inch)로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육안으로 인식 할 수 있는 픽셀 수는 300ppi로 알려져 있으며 LG전자는 자체 분석 상 437ppi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이와 함께 풀HD 화면으로 지원하는 입체적 UX(사용자 경험)도 강화했다.
전후면 모두 풀HD를 지원하는 카메라는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기능으로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도 화면에 담을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시 피사체를 찍음과 동시에 전면 카메라로 촬영자로 촬영하면서 작은 화면으로 동시 녹화되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VR 파노라마(Virtual Reality Panorama)’는 기존 파노라마 카메라가 갖고 있던 좌우 범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상하까지 커버하며 ‘트래킹 포커스(Tracking Focus)’는 동영상 촬영 시 움직이는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춰서 초점을 잃지 않고 녹화하는 기능이다.
‘Q슬라이드 2.0’은 ‘옵티머스 G’에 처음 탑재된 멀티태스킹 ‘Q슬라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작업창의 투명도 조절과 위치 이동, 사이즈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한 화면 안에 최대 3개의 작업창을 열어 한번에 작업 할 수 있다.
LG전자는 그림갑을 위해 5.5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하면서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3.65mm의 베젤을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에 출시한 제품들에서 절제의 미를 드러냈다면 이번에는 LG전자만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부드럽고, 역동적인 감각적 요소를 강조했다”고 베젤의 미적 측면을 설명했다.
 
제품 테두리는 유선형의 메탈 소재로 역동적 이미지를 구현했고, 전면에는 미세하게 휘어진 곡면 유리인 ‘2.5D 글라스’를 탑재해 깊이감을 더했다. 후면부에 적용된 패턴 효과는 ‘옵티머스 G’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디지털 큐브 패턴’으로 매끈한 재질감을 표현했다.
그리고 ‘옵티머스 G’에는 없던 홈키를 부활시켜 전화 수신, 충전, 알람 등 스마트폰의 상태에 따라 LED 색상이 6가지로 바뀌게 해 감성적인 측면도 부각했다.
‘옵티머스 G Pro’는 인디고 블랙과 루나 화이트 2종으로, 오는 20일 국내 통시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되며 2분기 이후 일본, 북미 등 해외지역 출시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96만 8000원으로 책정됐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옵티머스 G Pro’는 화질 그 자체만으로 빛나는 제품”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입체적 UX, 최강 하드웨어, 감각적 디자인으로 풀HD 스마트폰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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