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아자렌카(세계랭킹 1위, 벨라루스)가 세레나 윌리암스를(2위, 미국)을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오픈(총상금 236만9000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자렌카는 18일(이한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접전 끝에 세레나를 세트스코어 2-1(7-6<6>, 2-6, 6-3)로 물리쳤다.
이번달 말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윌리엄스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아자렌카는 이날 승리로 1위를 빼앗긴 아쉬움을 달랬다. 또 아자렌카는 지난 2009년 4월 WTA투어 소니에릭슨오픈 이후 세레나를 상대로 이어지던 10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편 윌리엄스는 비록 패했지만 지난 16일 열린 8강전 승리로 세계 순위에서 여자 테니스 역대 최고령 1위(31세 4개월)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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