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A-로드, "스트라이크 던질 수 있다는 점에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2.18 16: 54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26)가 첫 실전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로드리게스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선발 윤성환에 이어 3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세 타자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직구 최고 147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로드리게스는 경기 후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오늘 변화구를 1개 던졌는데 커브였다. 내가 던지는 커브는 흔히 말하는 슬라이더와 커브와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도미니카 출신 로드리게스는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체격 조건(193cm 91kg)이 뛰어난 그는 직구 위력이 뛰어나고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한편 이날 삼성은 라쿠텐에 0-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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