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 성룡 "권상우 부상투혼, 감동받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18 17: 07

액션스타 성룡이 배우 권상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룡은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기자회견에서 "권상우의 부상투혼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권상우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전하며 "내가 한국에 왔을때 권상우와 대화를 나누다가 그가 북경에 올 일이 있다고 하길래 연락하라고 했다"며 "이후 북경에서 그와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영화를 찍을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같이 찍어볼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점에 '차이니즈 조디악' 시나리오를 보면 권상우에게 적합한 배역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캐스팅하게 됐다"라면서 "권상우가 중국 왔을때 그가 인기가 많다보니 광고 제안도 들어오고 드라마 제안도 들어오고 하길래 내가 어떤 광고는 좋다, 어떤 드라마는 좋다 등 여러가지 조언을 해줬다. 권상우의 중국 매니저처럼 조언을 많이 해준다"라고 전했다.
또한 "감독으로서 권상우의 활약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그에게 유일하게 장애가 됐던 부분은 언어 뿐이었다. 한국어로 연기하라고 말했는데도 중국어와 영어로 연기하길 원해서 그렇게 했다"라면서 "언어에 대한 불편함을 겪었는지 모르겠지만 액션, 유머스러움 연기는 완벽했다. 한 가지 에피소드를 전해드리자면 권상우가 발목 부상이 생겨서 내가 그걸 미리 알고 스턴트맨을 활용해라 권유했는데도 뿌리치고 직접 액션연기를 하더라. 그 연기가 끝나자마자 구석에서 발목을 잡으면서 아파하는 모습 보면서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어드벤처 속 성룡과 권상우라는 두 월드스타의 만남이 기대를 자아내는 작품. 오는 28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