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우 성룡이 액션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성룡은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기자회견에서 "액션연기는 찍을 수 있을때까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액션연기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에 "활화산 입구 주변에서 촬영할때 갑자기 폭발음 소리가 나자 '이러다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서 죽으면 멋지게, 장렬하게 죽겠구나' 생각도 했다"라면서 "액션장면은 찍을수 있을 때까지 찍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은퇴 고민을 해본 적 있는데 액션영화로 따지면 초대형 스케일의 액션영화 이번 '차이니즈 조디악'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예전엔 광장에서 큰 기계를 두고 서서 관중들한테 기계를 부서뜨리면서 이게 내 마지막 액션이다 라고 할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아까워서 그렇게 못하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어드처 속 성룡과 권상우라는 두 월드스타의 만남이 기대를 자아내는 작품.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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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