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 성룡 "은퇴 고민했던 적도.."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18 17: 26

홍콩배우 성룡이 한때 은퇴를 고민했던 적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성룡은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고민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액션연기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활화산 입구 주변에서 촬영할때 폭발음 났는데 '이러다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서 죽으면 멋지게, 장렬하게 죽겠구나' 생각도 했다"면서 "내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돌았던 것을 안다. 실제로 은퇴 고민을 해 본적 있는데 액션영화로 따지면 초대형 스케일 액션영화는 '차이니즈 조디악'이 마지막이지 않을까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광장에서 큰 기계를 두고 서서 관중들 앞에서 기계를 부서뜨리며 '이것에 내 마지막 액션입니다'라고 할까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아까워서 그렇게 못하겠더라"며 "가수들이 무대에서 마이크를 내려놓고 은퇴를 하는 모습이 되게 멋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진 12지신 청동상을 찾아 떠나는 박진감 넘치는 어드처 속 성룡과 권상우라는 두 월드스타의 만남이 기대를 자아내는 작품.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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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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