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이젠 한물갔다? 누가 그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18 17: 52

전설의 액션스타 성룡, 그는 10년이나 지금이나 여전했다.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으로 한국 관객들을 찾아 온 성룡은 10년 전 전성기 당시의 화려했던 액션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아직 '액션스타' 성룡은 건재함을 과시했다.
'차이니즈 조디악'은 전세계 경매장에서 고액으로 거래되는 12개 청동상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세계 최고 모험가이자 보물 사냥꾼 JC(성룡 분)와 그의 파트너 사이먼(권상우 분)이 펼치는 모험을 다룬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특히 근래 작품들에서 액션을 선보이지 않았던 성룡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액션을 펼쳐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금속 바퀴가 달린 롤러 수트를 입고 달리는 아찔한 버기롤링은 물론 보물을 훔치러 침입한 파리의 고택에서는 높은 벽을 밟고 뛰어 오르내리는 아슬아슬한 액션장면, 조명 우산을 부러뜨려 우산살을 이용해 날렵하게 수십 명과 겨루는 액션 장면 등 대역 없이 직접 시도한 액션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
게다가 수천 미터 항공에서 낙하산도 없이 야수르 활화산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스카이 다이빙까지 선보이며 액션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에 성룡 역시 "최근 10년 간의 영화를 보면 내가 맡은 역할이나 캐릭터가 매우 다양했다. 이는 여러분들한테 '나는 배우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면서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성룡이 늙어서 액션을 안하는구나'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이번 '차이니즈 조디악'을 7년 전부터 기획하면서 그런 소문이 돌 때마다 '기다려봐라. 차이니즈 조디악을 내보일거다'라고 벼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파급력 면으로도 성룡의 인기는 여전했다. 18일 오전 입국 당시, 백여 명의 팬들이 성룡의 모습이 나타나길 학수고대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이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성룡의 모습을 담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몰리기도 했다.
이처럼 아직 건재함을 과시한 성룡이 그의 마지막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라고 공언한 '차이니즈 조디악'으로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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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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