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19금 꽁트? 보수적으로 하는 거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2.18 17: 55

'19금' 개그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이 "난 보수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18일 오후 4시30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처음 대본 나오는 걸 보면 깜짝 놀란다. 내가 굉장히 검열을 많이 하고 보수적으로 판단 내려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회의때나 가대본일 때는 내가 민망해서 고개 들 수 없을 정도로 수위 높은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중. 그는 "그동안 박수 칠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에서는 사람을 바꾸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다 접고 SBS '동물농장' 하나 남기고 1년 쉰 적도 있다. 흔치 않은 일인데 이번에 데뷔한 이래 가장 열심히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계속 이렇게 할 순 없겠지만 한시적으로나마 이런 경험도 좋은 거 같다. 예전에는 스트레스 굉장히 많이 받으며 일했는데 지금은 즐겁게 해서 힘들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장진 감독의 빈자리가 큰 것 같다. 장진 감독이 빠졌을 때 계속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갈등한 것도 사실이다. 한동안은 허전할 수 있겠지만 스태프들을 믿고 또 다른 느낌으로 또 다른 색깔로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NL코리아'는 지난해 12월 29일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 기간을 가졌으며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생방송된다. 신동엽, 김원해, 김슬기, 박재범, 박은지 등이 고정 크루로 합류했으며 첫 호스트로는 최민수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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