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름 이적시장서 산체스 영입 시도하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18 17: 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5, 칠레)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산체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 여름 이적시장서 산체스를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산체스의 영입 경쟁자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첼시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의 산체스 영입을 정규리그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미드필더진의 보강을 위해서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이스 나니도 올 여름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체스의 영입은 좋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가 많다. 앞에서 언급한 맨시티와 첼시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유벤투스도 산체스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안토니오 콘테 유벤투스 감독이 산체스가 페르난도 요렌테를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산체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산체스는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의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11월 중순에 당한 발 부상으로 한 달여를 쉬었다. 그 영향인지 산체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득점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에는 산체스를 대체할 수 있는 많은 선수가 있다는 점도 산체스의 이적에는 호재다.
그러나 산체스에게 책정된 이적료는 적지 않다. 산체스를 노리는 팀이 많은 만큼 이적료도 만만치 않은 것. '스포르트'는 산체스의 이적료가 2600만 파운드(약 435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우디네세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산체스의 이적료는 2600만 유로(약 375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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